中 부동산 초단기 임대차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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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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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춘제(春節, 설) 등 장기 연휴가 중국의 부동산 임대 풍속도를 바꾸고 있다.

중궈광보왕(中國廣播網) 25일 보도에 따르면 춘제 등 연휴기간 동안 짧게는 3~7일, 길게는 1개월만 집을 빌리고 빌려주는 초단기 임대차수요가 늘고 있다.

단기 임대료는 하루 평균 200 위안(한화 약 3만6000원) 선이며 이들은 주로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직접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주택 단기임대가 인기를 끄는 것은 임대료가 일반 비즈니스 호텔 등의 숙박료보다 저렴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내 집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온 가족이 한데 모이는 명절, 집이 좁을 경우 호텔대신 가정 집을 빌리면 취사 등이 가능해 편하고 연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출장을 떠난 사람들도 지인을 초대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것.

한편 주택 단기임대는 중국에서 이제 막 등장한 신종 임대 문화로 향후 발전 가능성은 크지만 기물 파손 등 상세 규정이 미비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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