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설립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2015년까지 총 5535억원 투자, 150여개 식품기업, 연구기관 등이 집적된 R&D∙수출지향형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232만m2)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용수공급이나 폐수시설과 같은 식품산업 특성을 반영한 식품 전용 임대형공장을 설립하여 중소 식품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 공장에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등 다양한 식품안전시설을 갖춰 입주 식품기업의 제품이 HACCP인증이나 GMP 인증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구축된다.
임대형공장에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의적인 기업과 IT·BT 등 첨단기술과 결합한 융·복합 식품기업을 우선 입주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들어서게 되는 기능성평가센터, 품질안전센터, 식품패키징센터 및 파일럿플랜트의 장비와 전문인력 등을 활용한 연구개발과 식품 기술 혁신(Innovation)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매년 입주기업의 성과를 평가하여 우수기업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임대형공장을 졸업한 후에도 일정기간 종전의 지위를 유지토록 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은 "식품 전용 임대형공장이 설립되면 중소 식품기업이 첨단기술과 융·복합을 통해 식품산업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선도하는 강소 식품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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