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30위···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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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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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73위, 3년 연속 100위권 진입

(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포스코가 국내 기업 가운데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25일(현지시간) 캐나다 경제전문지인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된 이번 결과에 따르면 포스코는 30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포스코는 2010년 93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그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특히, 포스코는 아르셀로미탈이나 신일본제철 등 유력한 철강업체들을 제치고 유일하게 100위 안에 포함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액이 직전연도 대비 20% 증가했다. 톤당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용수 사용량도 매년 줄어들고 있다. 또 철강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매년 탄소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년 연속 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포스코 이외에도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가 73위로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2010년 91위로 처음 100위권에 진입한 이후 3년 연속 100위 안에 랭크됐다.

1위는 덴마크의 제약회사인 노보노디스크가 차지했고,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21위, 히타치화학이 28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속가능경영 평가 항목으로는 에너지 생산성, CO2 생산성, 용수 생산성, 폐기물 생산성, 혁신역량, 납세율, 임금격차, 안전성, 지속가능 관련 임원 보수, 경영진 다양성, 이직률 등 총 11개다.

한편,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지난 2005년부터 전 세계 3500여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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