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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그리스 우려 덜며 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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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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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그리스 국채협상 진전과 미국 초저금리 시한 연장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 보다 1.22% 오른 5793.10,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1.82% 상승한 6538.75,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1.51% 뛴 3362.44로 각각 장을 닫았다. 오스트리아(3.64%), 이탈리아(1.77%), 스페인(1.85%), 포르투갈(0.96%), 덴마크(1.10%), 벨기에(2.62%), 스웨덴(1.83%) 등의 증시도 모두 올랐다.

그리스 아테네 증시는 이날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3.93%나 뛰었다. EFG 유로뱅크 에르가시아스를 비롯해 그리스 은행주들은 지난해 9월 이래 최대치로 올랐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는 “이번 주말께 긍정적인 결론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를 덜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날 열린 올해 첫 정례회의에서 최소한 오는 2014년 말까지는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호재였다. 이탈리아가 이날 국채 50억 유로 어치를 예전보다 훨씬 낮은 금리에 발행하는 데 성공, 유럽 국채시장이 안정화되는 조짐을 보인 것도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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