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7일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6100억원, 영업손실 14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면적기준 출하량 4%, 매출은 5% 늘었다.
이같은 성장은 FPR 3D 및 스마트 기기용 IPS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90% 이상의 높은 라인 가동률을 유지한 것이 원인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중국 국경절 및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주요 이벤트 기간 동안 주요 고객사들의 판매호조로 계절성 출하가 늘면서 패널 가격의 하락세가 완화되는 가운데, 적극적인 원가절감활동 등의 체질개선 성과에 따라 적자폭이 대폭 축소됐다고 LG디스플레이는 밝혔다.
4분기 매출액은 6조6100억원으로 전분기 6조2687원 대비 5%, 전년 동기 6조4834억원 대비 2% 증가했다.
2011년 연간 매출은 24조291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14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분기 4921억원 대비 손실이 대폭 감소했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은 3870억원이었다.
당기순손실은 63억원으로 전분기 6875억, 전년 동기 2684억원의 당기순손실에 비해 개선됐다.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는 8494억원으로 EBITDA 이익률 13%를 기록했다.
4분기 면적기준 LCD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841만 평방미터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47%, 모니터용 패널이 20%, 노트북PC용 패널이 13%, 스마트북용 패널이 9%, 모바일용 패널이 11%였다.
LG디스플레이는 간접비용 절감 등 적극적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4분기 평방미터당 달러기준 매출원가가 전분기 대비 한자리수대 중반의 원가절감율을 달성했다.
4분기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3330억원이며, 부채비율은 148% 수준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신임 대표는 “LG디스플레이는 경기침체로 인해 지속된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FPR, IPS 등 차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업계 대비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며 전 제품 군에서의 시장점유율 및 매출, 출하량 모두를 제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올해 초 CES에서 공개한 대형 OLED TV 패널이 업계의 찬사를 받았다. 이와 같은 차별화 제품 전략을 통한 시장선점은 미래시장에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CFO(부사장)은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출하량(평방미터 기준)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며, 패널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1분기는 재고보충수요와 LG디스플레이 주요 고객사들의 시장내 입지강화로 일정부분 견조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이에 대한 지속성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며 “향후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급격히 변화하는 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하며 조기 턴어라운드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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