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총선 공천, 어느 지역이든 현역 절반 탈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01 09: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1일 오는 4월 총선을 위한 공천과정에서 현역 의원들의 교체율과 관련, “하위 25% 강제탈락에다 전략지역과 용퇴한 분들까지 고려하면 어느 지역이든 절반 가까이 탈락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날 공직후보자추천위의 위원으로 선임된 권 사무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 같이 밝힌 뒤, “강남을 포함해 한나라당 강세지역도 최소한 50%의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쪽은 잘 모르는 외부인사가 많아 당내 인사에 무게균형이 기울 것”이라는 지적에 “기본 방향이 철저히 국민 눈높이에서 하겠다는 것으로, 공천위원들이 계파관계 없이 철저히 수요자 입장에서 할 것”이라며 “공천위가 외부인사 70%로 구성된 전례가 없는데 이번 인사(공천)는 외부인사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권 사무총장은 특히 “돈봉투 파문과 관련된 인사들이 공천에 배제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법절차가 아니기 때문에 혐의만 가지고도 배제할 순 있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이는 개인의 의견이고 최종적으로는 공직자추천위원회에서 결론이 나게 될 것”이라고 여지를 뒀다.

그는 전략공천 지역에 대해서는 “서울 종로나 충청도 세종시처럼 해당 지역의 선거 승패나 진행과정이 다른 곳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역, 상대후보나 면면에 따라 주변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역이 해당된다”며 “영입인사 투입지역은 강세지역이 많을 것이기에 영남권과 강남3구도 해당되지 않을까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

또 나경원 전 의원 등의 출마에 대해서는 “주민투표나 오세훈 전 시장의 사퇴는 잘못됐지만 관련자 모두 용퇴해야 한다는 것은 (이상돈 비대위원의) 개인 생각”이라면서도 “나 전 의원이 중구 후보로 결정된다면 옳고 그른지는 지역주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