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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해상호텔 '크루즈 디 에메랄드호'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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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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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원 기자)여수세계박람회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호화 크루즈 해상호텔이 운영된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고급숙박시설 확보를 위한 해상호텔 ‘크루즈 디 에메랄드호(26,430톤)’에 대해 제3부두(해상호텔부두)를 사용하도록 허가했다고 2일(목) 밝혔다.

선석을 배정받은 ‘크루즈 디 에메랄드호’는 미국 선박으로 여수엑스포크루즈(주)(대표 박상윤)가 임차해서 박람회 기간 동안 직접 운영하게 된다. 객실 수는 총 500실로 대형호텔 규모다. 워터파크를 비롯한 공연장, 고급 레스토랑 등 호텔 내 위락시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외국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 디 에메랄드호’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운영되는 크루즈 해상호텔로 해양을 주제로 하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컨셉과도 크게 부합된다.

조직위 김영현 교통운영부장은 “여수 시내의 숙박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규모 숙박시설인 해상호텔은 내·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크루즈 해상호텔과 여수세계박람회를 함께 경험하려는 중국 및 일본 관람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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