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지방시, 헤네시, 모에 샹동, 돔 페리뇽 샴페인 등의 유명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적인 명품 그룹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가 지난해 세계 경제의 불황에도 4조 5000억원의 순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도보다 6% 늘어난 236억6000만유로(약 34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52억6000만유로(7조7000억원), 순익은 1% 늘어난 30억6000만유로(4조500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LVMH는 순익이 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재작년에 계상된 에르메스 보유 지분에 따른 순익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34% 증가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LVMH는 이에 따라 올해 이익배당금을 작년보다 24% 올려 주당 2.6유로를 지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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