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영업권 상각은 단기투자 센티먼트에 부정적 <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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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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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일시적인 대규모 적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 센티먼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보유주식에 대한 평가를 더욱 보수적으로 적용해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011년 4분기 실적은 별도기준 매출 1조265억원, 영업이익 563억원, 당기순손시 89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특히 영업외 부문에서 금융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자산 손상검사에 따른 영업권 상각(약 850억~900억원 추정) 및 아산나눔재단 기부금(약 240억원) 지출로 당기순손실 폭이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 했다”고 설명했다.

허성덕 연구원은 “현금흐름측면에서 영업권 상각은 현금유출이 없는 비용에 해당하므로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당기순손익에 가산된다”며 “따라서 영업권 상각은 기업 본질가치의 원천인 현금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허 연구원은 “또한 세무적인 관점에서는 애초부터 영업권은 없는 개념이며, 영업권 상각에 따른 세무조정은 손금 불산입 처리하기 때문에 영업권 상각에 따른 법인세효과는 변동이 없다”며 “따라서 영업외 부문에서 영업권 상각에 따른 당기순손실은 사실상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일시적인 대규모 적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 센티먼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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