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8일부터 日 요코하마·도쿄 순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07 14: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일본 대표 방재시설에서 기후변화 대비책 모색<br/>소수력·태양광 활용한 친환경에너지발전시설 시찰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순방길에 오른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8~10일 요코하마시와 도쿄도를 방문해 재해ㆍ재난 방지 시설 등을 둘러본다고 7일 밝혔다.

박 시장은 첫날인 8일 홍수에 대비해 요코하마 월드컵경기장 지하에 조성한 84㏊ 규모의 츠루미강 다목적 유수지 현장을 둘러보고, 도시 홍수 해소방안과 서울시내 52개 유수지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둘째 날에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한 저류시설 '도쿄도 칸다가와(神田川) 환상 7호선 지하조절지'를 보며 신월동과 같은 상습 침수지역에 관한 해법을 강구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에는 국토교통성을 방문해 폭우ㆍ폭설 대책을 공유한다.

박 시장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와 주거 분야의 주요 현장도 찾을 계획이다.

요코하마시의 가장 오래된 소수력 발전 시설인 가외이 정수장, 소수력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한 고스즈메 정수장을 방문해 서울에도 소수력 에너지 발전이 가능한지를 검토한다.

이 밖에도 박 시장은 도쿄 세타가야구 후카사와 지역의 '환경 공생임대주택' 단지를 방문, 서울시 공공임대주택에 활용할 방안을 모색한다.

또 도쿄도가 추진 중인 저출산 방지대책도 알아볼 예정이다.

박 시장은 하야시 후미코 요코하마 시장과 중의원들, 일본대표 시민단체도 만나 공조 관계를 돈독히 할 계획이다.

한편 박시장의 이번 해외 출장은 전임 시장들과 달리 이코노미(일반)석을 타고 3성급 호텔에 묵으며 중간 관리자~실무자급 공무원이 동행하는 등 파격적인 형식으로 이뤄져 주목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순방은 우수 정책을 직접 체험하는 '실사구시 스터디'형"이라며 "이번 순방으로 일본의 에너지·방재·주택정책을 함께 논의하며 일본과의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디지털캠프광고로고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