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무역협회는 사공일 회장이 3년 임기가 만료되는 2월 22일 정기총회에서 퇴임한다고 밝혔다.
사공일 회장은 협회 자료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중소무역업체의 현장지원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무역업계 통상환경 개선에 힘썼다”며 “무역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정립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자부심을 갖고 일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물러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경제원로로서 한국경제 발전과 무역증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사공일 회장은 당초 10일 열리는 회장단 회의에서 거취를 밝힐 예정이었지만, 최근 일각에서 연임반대 여론이 제기된 가운데 이로 인한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서둘러 퇴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전국 무역인들의 친목모임인 전국무역인연합은 “무역협회 회장은 무역업계 출신 인사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연임반대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한편 사공일 회장이 퇴임하게 되면서 다른 협회장들의 연임 여부도 관심을 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한두달 내 임기가 종료되는 가운데 업계나 경제단체들 사이에서는 두 회장의 연임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손 회장은 상의를 이끌어 경제계를 잘 대변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고, 이 회장도 업계로부터 노동 문제 등에 잘 대처했다는 신뢰를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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