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美에 'FTA 발효 중단' 서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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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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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국 상하원 의장에게 한ㆍ미 FTA 발효 정지와 전면 재검토를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미국대사관에 전달했다.
 
양당 지도부와 전ㆍ현직 의원 등 50여명은 8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FTA 발효절차 중단과 재협상을 촉구했다.
 
이어 민주통합당 이종걸 정범구 의원이 미국대사관을 방문해 양당 대표와 지도부, 소속 의원 등 96명의 명의로 작성된 서한을 전달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상원의장,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각각 보내는 이 서한은 한미 FTA 발효절차를 중단하고 10가지 항목에 대해 재협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10개 항목은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폐기 △서비스 자유화 대상 네거티브 리스트의 포지티브 리스트로의 전환 △역진방지 조항 삭제 △주요 농축산 품목의 관세 폐지 유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보호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등이다.
 
서한은 미국 정부가 재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19대 의회에서 한미FTA 폐기를 위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야당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그때까지도 위의 조항들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이 협정은 종료될 것임을 명시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굴욕적 매국 협상이 국민의 삶을 피폐화시키고 있다”며 “이 서한은 96명의 서한이 아니라 99% 서민의 한을 담은 서한”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야당이 함께 공조해 한미FTA를 발효중단시키고 반드시 폐기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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