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박 시장 입당시기 미확정"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의 16일 민주통합당 입당 보도에 대해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류경기 서울시 대변인은 10일 "박 시장의 민주통합당 입당은 시기와 절차를 당과 협의중"이라며 "현재 입당 일자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출장중인 박 시장도 이에 대해 "나는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며 “급한 문제가 아닌 만큼 국내로 들어가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민주당 경남도당은 김두관 경남지사와 박 시장이 오는 16일 민주통합당에 동반 입당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시장은 9일 저녁 도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이달 중순 입당설에 대해 “민주통합당 쪽에서 요청이 들어온 것 같은데 통합진보당이나 시민사회 측과도 상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저로서는 날짜를 결정한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