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공정거래자율준수 평가' 국내 유일 'AA' 획득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마트는 12일 공정거래위원회 ‘CP(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 평가’에서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2011년 ‘CP 등급 평가’에서 37개 주요 평가 기업들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았다. 앞서 2010년 공정거래 협약 이행 평가에서도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마트 측은 ‘AA’ 등급 획득에 대해 전 임직원이 협력회사와의 공정한 거래와 동반성장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1999년 윤리경영 선포 이후 협력회사와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행위에 대한 사전 예방과 불합리한 관행 철폐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대표이사를 최고 책임자로 하는 전사적인 자율준수 조직을 구성하고, 임직원에 대한 공정거래 교육과 법위반 위험이 있는 부문에 대한 내부감시를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마트는 임직원이 업무에 들어가기 전, 공정거래 관련 사항을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도록 내부 인트라넷 공정거래 전문 사이트를 구축하고 공정거래 편람·체크리스트를 배포해 상시 활용토록 했다.

최병렬 대표는 “2011년 CP 등급 평가 결과는 유통업계에서 중소 납품업체와의 공정한 거래 문화 정착과 동반성장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마트의 공정한 문화 정착 노력이 결실을 이룬 것”이라며 “향후 협력회사와의 공정한 거래문화 구축과 동반성장을 위해 진정성 있고 실질적인 노력을 통해 업계 전반에 이같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