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지원 최고위원은 12일 "선출안 부결의 귀책사유는 조 후보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오만한 새누리당의 약속 파기에 있다”며 “최고위원들이 그를 19대 국회 개원 이후 다시 추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박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이 선출 반대 이유로 거론한 조 후보자의 '천안함 발언'과 관련해서 “조 후보자는 정부의 천안함 사건 발표를 믿는다고 얘기했다. 다만 내 눈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법조인으로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어렵다는 지극히 원론적인 얘기를 했다”면서 “그걸 갖고서 선출안을 부결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영선 최고위원도 “이번 일은 새누리당의 오만에서 비롯된 일로 180석 의석만 믿고 소수ㆍ약자에 대한 배려, 사고의 다양성을 전혀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며 “19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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