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서북구 성환읍 소재 모 목장에서 키우던 젓소 21마리와 육우 2마리 등 23마리가 결핵 양성 반응을 보여 모두 살처분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이 목장에서 키우던 34마리에 대한 결핵 및 브루셀라 등 질병에 대한 정기검진을 벌였으며 가축위생연구소의 양성 판정에 따라 이날 감염된 소 23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11마리에 대해서도 오염된 축사에서 감염 우려가 있다고 판단, 모두 도축키로 했다.
시는 소결핵이 발생한 성환 일대 한·육우 120농가 3천546마리와 젓소 71농가 3천738마리 모두에 대해 검진을 벌이기로 했다.
소결핵은 소들 간에 타액이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사람에게도 옮겨지는 공통전염병으로 살균되지 않은 우유나 고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어 법정전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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