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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태극기 세리머니' 서재응, 라면 CF 찍기 위해 태극기 꽂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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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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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서재응의 '태극기 세리머니'(위), 서재응이 인쇄된 판넬 옆에 서있는 서재응의 아내 이주현 씨(아래) [사진 = KBS N 스포츠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국 국민들을 모두 감동하게 했던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KIA 투수 서재응이 '태극기 세리머니'를 선보였던 진짜 이유는 라면 CF를 찍고 싶었기 때문?

13일 오후 11시 KBS N 스포츠를 통해 방송되는 '나는 야구선수와 결혼했다'(나야결) 5회에서는 서재응의 아내 이주현이 출연해 '태극기 세리머니'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지난 2006년 당시 대표팀의 간판투수였던 서재응은 일본 선수들이 보는 앞서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는 승리 세리머니로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 장면은 지금도 야구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최고의 스포츠 세리머니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날 나야결 방송에서는 '태극기 세리머니'의 감동 뒤에 숨은 웃지못할 사연이 드러난다. 서재응의 아내 이주현 씨가 세리머니 이후의 비화를 폭로한 것이다.

이 씨는 "태극기 세리머니 이후, 남편이 라면 CF를 엄청 찍고 싶어했다"며 "남편이 평소 라면을 너무나도 좋아해, '마운드에 꽂은 태극기의 열기'처럼 라면의 후끈한 열기를 잘 표현할 것 같다며 내심 기대 많이 했다. 하지만 정작 CF는 하나도 안 들어와 지금도 불평을 늘어놓는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나야결' 5회에선 지난 4회에서 펼쳐졌던 야구선수 아내들의 화끈한 수다가 한층 높아진 수위의 폭로전으로 이어져 야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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