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전자 스마트TV 접속 차단 해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KT가 14일 삼성전자 스마트TV 접속 차단을 해제했다.

지난 10일 삼성전자 스마트TV가 인터넷망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차단한지 4일만이다.

KT는 13일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건전한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협의를 촉구하는 공문서를 삼성전자 앞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에 응하면서 양사가 협의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양사는 스마트TV의 트래픽 유발과 삼성전자가 인터넷 망 사용에 책임이 있느냐는 등의 사안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여왔다.

KT는 스마트TV가 IPTV의 5~15배 트래픽을 유발한다고 밝혔으나 삼성전자는 동영상 콘텐츠 전송에 있어서 차이가 없다고 반박했다.

KT는 삼성전자가 스마트TV 플랫폼 사업자로 인터넷 망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으나 삼성측은 제조사로서 무관하다는 입장으로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