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오전 9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2003년 대구에서 발생한 지하철 화재사고의 희생자를 기리는 9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추모식은 유족과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묵념과 넋 모시기, 추도사, 넋 보내기, 분향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식이 끝난 뒤 유족들은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로 이동해 참사 희생자 추모 조형물 앞에서 참배할 계획이다.
당초 유족들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9주기 추모식을 열기로 했으나 인근 상가 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해 장소를 바꿨다.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는 2003년 2월18일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 정차한 전동차에서 한 정신지체장애인이 휘발유에 불을 붙이면서 발생해 모두 192명이 숨지고 14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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