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강력부는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을 주도한 브로커가 이미 알려진 2명 이외에 1명이 더 있다"고 밝혔다.
대구지검은 이날 "불법 스포츠도박의 자금원인 전주(錢主)와 승부조작의 핵심역할을 한 프로선수를 이어주는 매개 구실을 한 제3의 브로커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배구 승부조작과 관련해 지금까지 알려진 브로커는 이미 구속된 강모(29)씨와 지난해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프로배구 승부조작에도 가담한 혐의가 있어 최근 다시 조사를 받고 있는 김모(25)씨 등 2명이었다.
검찰은 브로커 1명에 대한 신병을 추가로 확보하고 조사를 하는 만큼 이들이 승부조작을 하는데 필요한 돈을 댄 전주의 신원도 조만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프로야구 승부조작과 관련해 박은석 2차장 검사는 "피의자의 진술을 제외하고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단서나 정황이 포착되면 프로배구와 관련한 수사가 끝나기 전에도 야구와 관련한 수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