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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 분사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 주도권 회복 의지 표명 <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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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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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자에 대해 이번 합병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도권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라고 분석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기술이 현재의 LCD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되고 대형 OLED패널 생산기술의 표준화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삼성전자가 기술적 완성도 보다는 양산 가능성과 생산원가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사업의 통합은 의사결정을 일원화 해 OLED 사업이 중소형에서 대형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대형 OLED 산업이 본격화될 경우 관련 사업을 미처 준비하고 있지 못한 경쟁 디스플레이 업체들과의 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는 평판 TV 산업에서 삼성전자보다 시장점유율 및 브랜드 인지도에서 뒤쳐져 있어 OLED TV 시장 선 진입 여부가 향후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우 중요해 졌다"며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의 OLED TV사업 조기화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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