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 어디갔어?..직장인70% "최소 주 3일 야근"

26%"매일 야근"..초과근무 日평균 3시간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직장인 상당수가 거의 매일 야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2900명을 대상으로 야근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 81.4%가 ‘야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평균 주 4회, 하루 3시간씩 야근을 하고 있었다.

야근을 하는 사람들에 주 평균 야근 횟수를 물은 결과 넷 중 하나인 26.2%가 5번, 19.9%가 3번, 16.3%가 4번, 15.5%가 2번 가량 한다고 답했다. 평균은 약 4회였다.

하루 평균 야근 시간은 3시간 16분으로 집계됐다. 일주일로는 12시간, 월 평균으로는 48시간의 초과 근무를 한 셈이다.

이들은 야근 이유로 △업무량 과다(52.4%ㆍ복수응답) △업무 특성(36.5%) △퇴근 눈치(28.7%) △불규칙한 업무(26.8%) △인력부족(25.1%) △상사의 강요(24%) 등을 꼽았다.

야근이 △사생활(70.5%ㆍ복수응답) △건강(66.8%) △스트레스(56.4%) △가족 등 주위 소홀(56.3%) △애사심(38.4%) △업무집중력(37.9%) 등에 지장을 미치고 있다고 이들은 답했다.

이들 중 야근 수당을 받는 직장인은 절반 이하인 49.5%였다. 받는 경우 수당은 시간당 평균 1만1000원, 식대 5700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