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학습 교재' 동아전과, 60년 성공이유는?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두산동아에서 발간하는 국내 최장수 학습 교재 브랜드, 동아전과가 올해로 탄생 60주년을 맞았다.

동아전과는 국내 교육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원조 참고서로, 1953년 첫 발간 이후 ‘제 2의 교과서’로 불리며 초등교육의 기본기를 튼튼히 다져주는 학습 길잡이 역할을 수행해 왔다.

반 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동아전과가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올 수 있었던 이유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춘 발 빠른 진보전략을 택했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변화하는 IT 교육환경에 맞춰 디지털 학습 콘텐츠를 생산하고 새로운 학습트렌드를 이끈것이 주원인이다. 생생한 영상을 통해 오감 학습을 할 수 있도록 ‘e-동아전과’와 태블릿 PC∙아이패드용 ‘동아전과 앱’을 선보이고 국∙영∙수 등 주요 과목을 강조하던 단편적인 교육을 넘어, 전 과목의 유기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 또한 동아전과의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또 최근 동아전과는 교육과정 개편시기에 맞춰 또 한번의 변화의 탈바꿈을 시도 중이다.

초등단계에서는 앞으로의 고등학습을 대비하기 위한 기본을 충실히 다지고, 스스로 학습 방향을 세울 수 있도록 기틀을 잡아주기 위해‘개념열기-개념활동-개념익히기풀이-개념확인하기’ 총 4단계로 이루어진 개념학습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두산동아 심병희 마케팅 팀장은 “동아전과는 교육전문기업에서 생산한 믿을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초등 학습의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최근에는 그 동안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교육콘텐츠 분야에서도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며 “동아전과는 향후에도 전통과 혁신의 최적의 조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가장 신뢰도 높은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