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음식료품 업종은 전 거래일보다 49.02(1.56%) 오른 3200.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날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 상승이고, 특히 전기·전자 업종이 이날 하루에만 2.74% 하락했다는 점에서 월등한 성적이다.
업체별로는 오리온이 4.70%로 가장 많이 올랐다. 외국인들이 이틀연속 93억원 이상을 순매수해주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장중 69만9000원선에 도달하며 장중 최고가 기록 역시 경신했다. CJ제일제당도 3.84% 상승했다. 최근 2거래일간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수세를 받으며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부각 이전의 주가 수준을 회복했다.
동원F&B도 3.64%의 상승세를 보였고, 샘표식품도 3.06% 올랐다. 삼립식품과 대상, 마니커 등은 2% 이상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수주 중 방어주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음식료업종중 대형주 위주로 상승했다"며 "앞으로 마켓오, 닥터유와 같은 히트제품으로 다른 업체들보다 실적 모멘텀이 큰 오리온 등이 선호주로 꼽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전날보다 20.85포인트(-1.03%) 떨어진 2007.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매도 우위로 반전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과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가 발표되며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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