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소비자 체감경기 다소 개선…CSI 기준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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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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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소비자들이 이달 들어 느끼는 체감 경기가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56개 도시의 2200가구(응답 2062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지난해 11월 103 이후 ▲12월 99 ▲1월 98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소비자 심리지수는 이달 들어 겨우 기준치를 회복하며 상승으로 전환한 것이다.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제시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연평균 4.0%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2월과 동일한 수치다.

특히 향후 물가가 4.0%를 초과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은 53.9%로 전월보다 2.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물가가 2.0~4.0% 범위에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은 전월대비 2.1%포인트 오른 42.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가계의 소비심리는 전월보다 나아진 기색이다.

현재생활형편 CSI와 생활형편전망 CSI는 각각 86과 94로 전월 대비 3포인트와 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 CSI와 소비지출전망 CSI도 각각 96과 108로 전월대비 각각 1포인트와 2포인트 올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다소 개선됐다.

현재경기판단 CSI와 향후경기전망 CSI는 각각 68과 80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와 4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전월대비 5포인트 오른 88로 지난해 11월(91) 이후 3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물가수준전망 CSI와 금리수준전망 CSI는 각각 142와 115로 전월보다 2포인트씩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지난 1월(144)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금리 수준 전망 CSI는 지난해 7월(133) 이후 7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 기간 현재가계부채 CSI와 가계부채전망 CSI는 각각 106과 103으로 각각 전월대비 1포인트와 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 CSI는 89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가계저축전망 CSI는 9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한편 주택·상가가치전망 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103으로 지난해 10월(105)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토지·임야가치전망 CSI도 10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저축가치전망 CSI 및 주식가치전망 CSI는 각각 96과 95로 전월대비 1포인트와 4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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