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증시 뜬다" 외국기관 바이차이나 맹위…해외자금 中 증시 ‘급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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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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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준율 인하따른 긴축정책 완화에 기대감 상승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해 죽을 쒔던 중국 증시가 올해는 바닥을 치고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외 자금이 중국 증시로 대거 몰려오고 있다고 중국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가 24일 보도했다.

해외투자자들이 중국 증시로 ‘회귀’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해외에서 거래되는 중국 투자 펀드도 왕성하게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

뉴욕에서 거래되는 중국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쉐어즈 FTSE 차이나 25 인덱스 펀드(FXI)는 8일 40.4 달러로 치솟으면서 지난 해 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맥쿼리 증권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주로 홍콩 증시에서 거래되는 중국 기업 지수인 MSCI 중국지수가 2008년 10월 바닥을 친 이래 현재까지 13% 올랐다고 밝혔다.

펀드리서치 업체인 EPFR 통계에 따르면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의 중국 본토펀드 자금 유입량도 6주째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보였다. 자금 유입이 이처럼 6주 연속 순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10년 4분기 이래 처음이다. 실제로 지난 1월 한 달 동안 QFII 중국 본토펀드 규모는 4.93% 증가해 93억2300만 달러에 달했다.

또 다른 리서치 업체인 트립탭스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에서 거래되는 중국 ETF 상품에는 자금 유입이 왕성해 1월 한 달 동안에만 총 4억9400만 달러의 시중 자금을 흡수했다. 이는 월 기준으로 지난 2009년 12월 이래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스탠다드차타드, 시티, 맥쿼리 등 유수 외국계 투자 큰손들도 잇따라 중국 증시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 증시 투자를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처럼 중국 증시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이유로는 최근 중국 정부가 지준율 인하 조치를 취하면서 중국의 긴축정책이 점차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만연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맨프릿 길 애널리스트는 21일 “중국 증시는 밸류에이션(Valuation)이 낮고 향후 더 많은 통화 완화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증시”라고 평가했다.

시티그룹도 최근 “중국 정부가 근래 들어 통화 완화정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A주가 오름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루팅(陸挺) BOA-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는 “2011년 말 들어서 시장에서는 줄곧 중국 정부의 지준율 인하 소식을 기다려왔다”며 “이번 지준율 인하 조치가 시장에 호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상하이 종합지수는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3일 전날 대비 5.96포인트(0.25%) 오른 2,409.5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56.4포인트(0.57%) 상승한 9,918.9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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