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돌' 방송인 송해, DVD발매 수익금 독거노인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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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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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9월부터 송해 빅쇼 전국 투어 화제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송인 송해(85)씨가 생애 최초, ‘송해 빅쇼’를 DVD로 발매하고 수익금을 독거노인돕기에 쾌척한다고 24일 밝혔다.

‘송해 빅쇼’는 지난해 9월 장충체육관에서 첫 공연을 가진 이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대구 부산 전주 대전 창원 광주 안동 등 끊임없이 전국 투어를 돌고 있다.

DVD는 첫공연을 카메라에 담은 것으로 송해가 절친후배 이상벽과 함께 부른 ‘울고 넘는 박달재’등 16곡 애창곡, 후배 코미디언 엄용수, 가수 금잔디와 함께 출연한 신파극 ‘홍도야 우지마라’, 초대가수 박상철 김용임의 노래, 전출연진이 노래한 ‘서울의 찬가’등 총 33곡의 공연 실황이 담겨있다.

‘송해 빅쇼’의 DVD는 판매사인 다성미디어와 제작사 삼한미디어&송뱅크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될 예정으로, 침체된 DVD시장에 활력소를 기대하고 있다.

에이엠지글로벌 홍성규대표는 “85세의 노구를 이끌고 쉼없이 전국을 순회하는 열정과 건강이 같은 어르신들의 최대 관심사"라며 "대한민국 방송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소장용으로 또 효도 상품’으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해씨는 자신도 고령이지만,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10년전 혼자 쓸쓸히 요양원에서 지내는 원로 연예인들을 위문하던것이 계기가 돼, 독거노인들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종로 3가 자신의 사무실 간판을 ‘원로 연예인 상록회’라고 걸고, 나이든 연예인은 물론 이지역 노인들의 쉼터로 제공하는 일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송해씨는 “공연에 오지 못한 분들이나, 또 왔어도 그감동을 되새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DVD로 제작했다. 내게 오는 수익금 역시 노인들을 위해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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