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PGA투어 ‘최고령 챔피언’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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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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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세 알렌 마야코브클래식 3R 3위…존 허는 13위

마이클 알렌.
         [미국 골프채널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투어 최고령 챔피언이 나올 것인가.

올해 만 53세인 마이클 알렌(미국)은 26일(한국시각)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GC(파71)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3라운드에서 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대니얼 서머헤이스와는 4타차다.

알렌이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우승을 하면 투어사상 최고령 챔피언이 된다. 현재 이 부문 기록은 샘 스니드가 갖고 있다. 스니드는 1965년 그린스보로오픈에서 52세10개월의 나이로 우승했다. 알렌은 1959년 1월31일생이므로 현재 만 53세27일이다.

알렌은 시니어투어에서 활약중이나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미PGA투어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고 내션와이드투어와 챔피언스투어에서 1승씩을 올렸다.

현재 선두를 비롯 2위 크리스 스트라우드, 공동 3위 윌 클랙스턴은 우승한 경험이 없다. 또 멕시코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노장’들에게 행운을 안겨다주었다. 프레드 펑크는 50세이던 5년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존 쿡은 지난해 53세의 나이로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알렌은 최고령 우승에 도전할 뿐더러 개인통산 미PGA투어 367개 대회 출전만에 첫 승도 노린다.

한국(계) 선수들은 재미교포 ‘루키’ 존 허(22)가 13위,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26위,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이 36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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