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2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2 모스크바 리듬체조 그랑프리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서 27.750을 획득, 에브게니아 카나에바(29.000점), 다리야 트리트리에바(28.650점·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두번째 쾌거다.
이번 대회는 동구 유럽권에서 최고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끌었다. 시즌을 개막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이번 손연재의 메달 획득은 이번 시즌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무대였다. 이날 손연재는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앙증맞은 무대를 선보여 '아시아 최강'으로 다시한번 공인 받았다.
하지만 개인종합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후프(27.250점), 볼(23.100점), 곤봉(26.400점), 리본(24.100점) 등 4종목 합계 100.850점을 받아 참가 선수 37명 중 18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8개 대회에서 받은 평균 점수 106.834점보다 6점 가까이 낮은 점수를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손연재는 내달 16일부터 사흘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어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시리즈(4월13일~15일), 프랑스 코르베유 에손 월드컵시리즈(5월11일~1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월드컵시리즈(5월18일~20일)에 차례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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