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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2012학년도 입학식 28일 오전 11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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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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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성균관대학교는 2012학년도 입학식을 28일 오전 11시 자연과학캠퍼스(수원시 서부로 소재) 수성관에서 거행한다.

신입생 3900여명이 입학하게 되는 입학식에 앞서 김준영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33명은 성균관 대성전(서울 종로구 명륜동 소재)에서 신입생 입학을 알리는 고유례(告由禮)를 28일 오전 8시 30분에서 50분까지 지내고, 자연과학캠퍼스로 향한다.

고유례는 입학식, 졸업식, 건물 준공, 기숙사 입실 등 교내에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공자사당인 대성전에서 이를 고(告)하는 성균관대학교만의 고유한 전통의식이다.

입학식에서는 신입생들의 꿈과 포부를 적은 ‘희망종이비행기’를 일제히 날리고, 학부대학 홈페이지에 ‘희망종이비행기’ 메뉴를 설정하여 신입생들이 써넣은 내용을 ‘공개형 타임캡슐’로 저장한다.

이 타임캡슐을 연도별 저장이 가능하다. 또한 입학식에서 ‘방방곡곡 학부모 영상편지’가 낭송되는데, 서울·경기·강원·부산·제주의 학부모 각 1명, 충청·전라·경상도에 사시는 학부모 각 2명 등 모두 11명이 신입생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가 동영상으로 방영된다.

한편 올해 입학식에서는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 발돋움한 성균관대학교 답게 ‘학생대표 선서’에서 외국인 대표로 러시아 출신 세르게이(Sergey․남․전자전기컴퓨터공학계열)가 한국인 신입생과 함께 선언문을 영어로 낭독한다.

유홍준 학부대학장은 “기존의 엄숙주의로 일관하는 입학식을 탈피하여 ‘학부모도 신입생’이라는 컨셉으로 학부모가 자녀들에게 책과 편지를 선사(1702권)하며 영상편지를 상영하는 시간, 선배가 후배들에게 성공적인 대학생활 경험을 말해주는 시간 등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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