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우정교육문화재단, 동남아 유학생 26명에 장학금

부영그룹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7일 서울 서소문동 부영그룹 사옥에서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태국·스리랑카·동티모르 등 동남아 6개국에서 유학 온 학생 26명에게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앞줄 왼쪽부터 (재)우정교육문화재단 이종훈 이사, 박영식 이사, 캄보디아 찬 키 심 대사, 라오스 캄라 사야착 대사, 윤형섭 이사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스리랑카 티샤 위제라트네 대사, 태국 따나빗 신하세니 공사, 베트남 응웬 만 동 공사참사관, 장명관 부영그룹 고문) 사진: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부영그룹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태국·스리랑카·동티모르 등 동남아지역 6개국에서 유학온 대학생 2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 부영빌딩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윤형섭 재단 이사장을 비롯 주한 캄보디아 대사, 주한 라오스 대사, 주한 스리랑카 대사 및 재단 관계자, 장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지난 2010년 1학기부터 한국으로 유학온 동남아지역 학생들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자 등 학비 보조가 필요한 학생 위주로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300만원씩, 연 2회에 걸쳐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이번 장학금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160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윤형섭 재단 이사장은 "오늘의 작은 정성이 낯선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각국을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중근 회장이 출연해 만든 공익재단으로, 부영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에 초등학교 600여 곳을 무상으로 지어주고 피아노 6만여 대와 교육용 칠판 60만 여개를 기증했다. 또 아프리카 지역인 에티오피아·르완다 등에도 피아노와 칠판을 기증하는 등 국경을 넘어선 실천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