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고 차기 회장 단독 후보를 면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에 따르면 당초 4명의 후보군이 올라왔으나 몇몇 후보는 면접 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현재 2명의 후보가 면접 대상이다.
하지만 현 상황으로는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한 회추위 관계자는“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1시간 가량 진행한다고 해도 최종 발표는 점심 시간이 넘어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회추위가 추천하면 사실상 단독후보가 된다. 공식적으론 다음달 7일께 하나금융지주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추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만큼 이날 열리는 회추위에서 회장후보군에 대한 면접을 모두 진행키로하고 단독 후보를 결정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하나금융 관계자 또한 "오전부터 회추위가 열렸으나 아직 구체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회추위원장은 김각영 전 검찰 총장이고, 협의회장은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맡고 있다. 이밖에도 회추위는 조정남 전 SK텔레콤 부회장, 이구택 포스코 상임고문, 허노중 전 한국증권전산 사장, 김경섭 전 감사원 감사위원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