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하급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은 혐의(공동공갈 등)로 A(16)양 등 여중생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부산 금정구 장전동과 구서동 일대에서 하급생 수십명을 상대로 돈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후 노래방이나 도시철도역사 등지에서 현금이나 의류, 신발 등을 빼앗는 수법으로 37회에 걸쳐 17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을 '금정 통합일진'이라고 부르며 금품 상납에 응하지 않거나 자신들을 험담하고 다닌 하급 학생들을 수시로 집단폭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해당 학교 측은 가해학생 전원에게 일진회 탈퇴다짐서와 추후 보복폭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았다.
경찰과 학교 측은 이와 함께 이들 가해학생을 지도할 멘토를 지정하는 등 학교폭력을 없애는데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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