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연간 체크카드 이용액이 12조5745억원으로 신한카드(12조여원)를 제치고 전업계 카드사 1위에 올랐다. 2010년 9조5670억원에 비해 3조원 이상 급증했다.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이 지난해 3월 분사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체크카드에서 노력하면 1위를 할 수 있다”고 한 약속을 1년도 안 돼 지킨 것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3’ 후원 등을 젊은 층 공략에 집중했다. 히트작을 통해 시장에 신선한 충격도 던졌다. 생활 밀착형 카드인 ‘와이즈카드’를 출시, ‘와이즈홈카드’와 함께 출시 9개월 만에 회원 1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특히 ‘노리체크카드’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18세부터 27세까지를 타깃으로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이동통신요금, 외식 등에 대해 최고 5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이 카드는 출시 2년만에 128만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체크카드를 통한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에 맞춰 하이브리드(신용+체크카드)카드를 통해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혜담카드’다. 기존 카드시장에 대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KB국민카드는 오는 28일 출범 1주년 기념 상품으로 서비스 종류, 할인율, 할인한도 등 혜택을 고객 스스로 선택해 한 장의 카드에 담을 수 있는 맞춤형 원카드 상품인 혜담카드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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