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예선전을 거쳐 2012브리티시오픈(디 오픈)에 출전하려는 한국 남자골퍼들의 꿈이 가물가물해졌다.
브리티시오픈에는 소정의 자격을 갖춘 선수 외에도 유럽 미주 아프리카 호주 아시아 등 5개 지역에서 예선(인터내셔널 파이널 퀄리파잉:IFQ)을 거쳐 상위 4명씩의 선수에게 출전자격을 부여한다.
IFQ-아시아 대회는 68명이 출전한 가운데 1∼2일 태국의 아만타스프링CC(파72)에서 열리고 있다. 이틀간 36홀 성적으로써 4명에게 최고(最古)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주는 것.
한국선수들은 이번에 13명이 나갔으나 첫 날 성적은 합격권에서 멀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시우가 1언더파 71타로 한국선수 중 가장 잘 쳤다. 선두권과 3타차의 공동 11위다.
박준원과 박은신은 이븐파 72타로 18위, 이승만은 1오버파 73타로 27위, 이경훈 홍순상 백석현 김민휘는 2오버파 74타로 34위, 김대현은 3오버파 75타로 46위, 주흥철 이수민(아마추어)은 4오버파 76타로 47위, 김형성 박주혁은 5오버파 77타로 52위다.
첫날 선두는 조너선 무어(미국)와 아니르반 나히리(인도)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아시아 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는 3언더파 69타로 3위에 올랐다. 일본 아마추어골프의 1인자 마쓰야마는 이미 마스터스 출전권도 얻었다. 아시아 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2위를 한 한국의 이수민이 첫날 중하위권인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브리티시오픈은 7월19∼22일 스코틀랜드 로열 리덤&세인트앤스GC에서 열린다.
최경주(42·SK텔레콤) 양용은(40·KB금융그룹)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은 이미 출전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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