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 3개 업체가 신입사원 공채, 인턴사원 선발 등 다양한 전형을 통해 각 사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 찾기에 몰두 하고 있다.
삼성SDS는 대학에 ‘글로벌 인턴십’을 정규과목으로 개설해 직접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글로벌 인턴십’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5개 대학에 개설돼 16주간 운영되고 각 학교별 1개 팀에게는 상금 400만원과 5주간 삼성SDS 실습기회가 주어진다.
학교별 우승팀 학생들은 삼성SDS 입사를 희망하면 우대 받는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5명이 입사에 성공했다.
고순동 삼성SDS 대표는 “글로벌 인턴십은 우리 회사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내 핵심 프로그램의 하나”라며 “지난해 성과를 초석으로 삼아 해외 대학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 C&C도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17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보기술 프런티어 인턴십 3기 100여명을 모집한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시 인턴십 우수 수료자들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며 우수 수료자들은 별도 선발과정을 거쳐 채용된다.
채용을 전제로 인턴사원을 모집하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정식직원 전환율이 높다. 지난해 인턴십 수료생 82명 중 96%에 달하는 79명이 신입사원으로 채용됐다.
황세연 SK C&C 인력본부장 상무는 “IT 프런티어 인턴십은 스펙 보다는 IT에 대한 꿈과 역량을 갖춘 전문 IT 인재를 채용하는 장이 되고 있다” 며 “앞으로도 패기와 열정 넘치는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끊임없는 혁신을 만들어 갈 것” 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인턴십이 아닌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인재모집에 나섰다.
이날 현재 학사, 석사, 박사 학위 소지자나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신입사원을 전형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인턴십 모집이나 이를 통한 신입사원 선발 계획은 없다”면서 “이번 공채 지원자 중 최종 합격자들은 5월 초 입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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