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파이터' 벤 헨더슨, UFC 라이트급 세계랭킹 1위에 선정

▲벤 헨더슨 [사진 = 슈퍼액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세계 최대의 이종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맹활약 중인 '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29, 미국)이 미국의 격투매거진 'MMA 위클리'가 6일 발표한 라이트급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일본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UFC144 대회 이전까지만 해도 헨더슨은 UFC 라이트급 랭킹이 4위권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UFC144에서 라이트급 챔피언인 프랭키 에드가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헨더슨은 에드가, 그레이 메이나드, 길버트 멜렌데스를 누르고 이 체급의 최정상에 기록됐다. 헨더슨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지목되던 앤소니 페티스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헨더슨은 한국에서 복무하던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국계 파이터가 UFC 챔피언에 등극한 것은 헨더슨이 처음이다.

한편 헨더슨은 모든 체급을 통틀은 랭킹인 P4P(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인터넷 매체인 '블리처 리포트'는 최근 새롭게 발표한 P4P 랭킹에서 헨더슨을 6위에 올려놓았다.

◆ UFC 라이트급 세계 랭킹

1. 벤 헨더슨
2. 프랭키 에드가
3. 길버트 멜렌데스
4. 그레이 메이나드
5. 짐밀러
6. 앤소니 페티스
7. 아오키 신야
8. 클레이 구이다
9. 마이클 챈들러
10. 네이트 디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