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8일 오후 2시 국회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새로운 정치, 여성이 책임진다!’라는 주제로 '여성의 날 기념 대토론회를 연다.
이 토론회에는 94개 여성단체 회원 500여 명이 참석, 여성 정치 지도자들과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이 올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와 대한민국 정치풍토 쇄신을 위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각 정당의 여성 예비후보자들을 초청해 출정식을 열고 여성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며 ‘여성 정치참여 50%’ 실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퍼포먼스도 벌인다.
행사가 끝나고 나서는 참가자 전원이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촉구하며 여의도 일대에서 거리행진을 진행한다.
진보 여성 단체들의 모임인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지난 한해 여성운동 발전에 이바지한 ‘성평등 디딤돌 & 걸림돌’을 선정하고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이어 11시부터는 ‘2012 총선, 젠더정책 대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서는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제19대 국회가 추진해야 할 20대 핵심 정책과제를 비롯해 17개 영역 100대 과제 및 주요 입법과제를 발표한다.
앞서 7일 오전에는 여성노동단체들의 연대모임인 ‘생생여성노동행동’이 여성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여성노동요구안을 발표한다.
오는 4월 열리는 총선에서 후보자 선택의 기준으로 여성노동요구안을 제시하고, 19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전 10시30분 지하철 1, 2호선 신도림역 승차장에서 여성노동요구안이 적힌 펭귄 의상을 입고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하는 플래시몹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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