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첫 정기경매 '박수근VS 정판즈' 기록 누가 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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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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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서울경매 124점..박수근 '모자와 두여인' 5억-8억<br/>4월3일 홍콩경매 정판즈 '트라우마' 시작가 8억3천만원

추정가 5억-8억원에 출품된 박수근 모자와 두 여인 Oil on board_25x15cm1964.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미술품경매사 서울옥션이 올해 첫 메이저 경매를 서울과 홍콩에서 개최한다.

123회 미술품 경매는 오는 20일 열린다.박수근,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등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표작과 고미술품 등 총 124점이 출품된다.

9회 홍콩경매는 4월 3일 홍콩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펼친다. 장 샤오강, 정판즈, 로버트 인디애나, 앤디워홀 등 중국과 서양 현대미술의 대표작들이 대거 출품된다.

서울-홍콩경매 총 추정가는 130억원 규모다. 이번 경매에는 예금보험공사에서 매각을 위탁받은 작품 14여점이 나온다.저축은행으로부터 압류한 미술품들이다. 서울경매에 국내작가 작품 4점, 홍콩경매에 10점이 출품됐다.

◆ 서울경매 124점..추정가 5억 박수근 60년대작 주목

124점이 나온 123회 서울경매에는 박수근화백의 작품이 주목되고 있다. '모자와 두 여인', '노상의 여인들' 등 1960년대 대표작 2점이 출품된다. '모자와 두 여인'은 경매에서 처음 선보이는 2호 크기(15*25cm)작품으로 추정가는 5억~7억원이다.

1962년 작품 '노상의 여인들'은 추정가는 5억-8억이다.가로 20.9cm* 26.9cm (3호) 크기다.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는 200호 크기(259x193.2cm)의 작품으로 추정가는 2억5000만원- 3억5000만원에 나왔다.

고미술 섹션에서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겸재 정선의 '황려호'가 출품된다. 조선시대 여주의 한강변을 남종화풍으로 그린 그림이다. 운보 김기창,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월전 장우성, 의재 허백련, 소치 허련 등의 작품과 목기와 도자기 등 총 50점이 출품된다.


경매시작가 8억3천만원에에 출품된 정판즈_트라우마_Oil on canvas_220x150cm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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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경매 정판즈 트라우마 8억3천만원 시작가

홍콩 그랜드 하야트 호텔에서 열리는 9회 홍콩 경매에는 정판즈의 '트라우마', 장 샤오강의 '혈연시리즈', 등 예금보험공사에서 압류한 미술품 10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판즈의 '트라우마' 경매시작가는 8억3000만원. 홍콩경매는 HKD로 진행된다. 장샤오강의 작품 '혈연시리즈' 경매시작가는 7억원이다.

이외에도 로버트 인디에나의 <LOVE>, 앤디워홀의 <달러 사인>, 줄리안 슈나벨의 <무제>, 이브끌랭의 <Table d‘oree>, 야요이 쿠사마의 <비너스>가 출품된다.

123회 경매와 9회 홍콩경매의 프리뷰 전시는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16일-19일까지 평창동 본사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어서 9회 홍콩경매의 출품작들은 대만과 홍콩에서 전시된다.(02)39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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