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휴식공간 겸비한 자연장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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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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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양주시는 남면 경신리 공동묘지 부지에 자연장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택지개발 등 공동주택 증가에 따른 도심확대와 기존 공동묘지의 만장으로 더 이상 분묘를 쓸 수 없게 되었을 뿐 아니라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지역의 혐오시설로 기피되어온 공동묘지를 자연을 보존하면서 친환경적인 자연장 중심의 장사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 남면 경신리 산70 경신리 공동묘지 부지에 자연장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는 장사방식으로 경신리 공동묘지 4,959㎡에 매장된 매장묘 39기를 개장, 이 중 2,418㎡에 약 50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잔디형 매장형태의 자연장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성묘객과 가족단위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휴게광장, 추모로(산책로), 관리동내 카페 등의 주민편익시설 설치와 자연장지 설계에 꽃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접목하는 등 설계단계에서부터 기존 공동묘지와 같은 혐오시설이 아닌 자연친화적인 공원이미지에 중점을 두고 조성 할 계획으로 약 13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자연장지는 양주시 거주 사망자 및 연고자면 이용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기존분묘 이전 및 공원형태의 친환경 장사시설 조성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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