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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비전대학 청소노동자들 부분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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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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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대·비전대학 청소노동자들 부분파업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전주대ㆍ비전대학 청소노동자들이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8일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는 이날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당국이 재단 산하기업의 이윤을 보장하기 위해 공개경쟁입찰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파업 이유를 밝혔다.

노조는 "청소노동자의 투쟁으로 쟁취한 청소업체 공개경쟁입찰에서 또다시 재단 산하기업인 ㈜온리원이 선정됐다"면서 "10년 넘게 청소노동자를 착취해 노동자를 거리로 내몬 업체가 어떻게 용역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청소업체 선정은 전주대ㆍ비전대학의 원칙 없는 대학운영과 재단 산하기업과의 유착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고 덧붙였다.

이주철 전북평등지부 교선부장은 "대학당국은 공개경쟁입찰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노사갈등을 더욱 악화시켰다"면서 "악질업체를 선정한 대학당국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주대 관계자는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용역업체를 선정했다"며 "입찰과정에서 불법적인 행위는 전혀 없었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가 사업자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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