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는 당국이 지난 8일 동트기 전 새벽 폭탄이 제조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한 농가를 급습해 용의자 21명을 체포하던 도중 저항하는 자들에게 발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RFA는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 중 한 명이 공안을 도끼로 내려쳐 공안의 손이 잘리는 중상을 입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칭하이(靑海)성의 궈뤄(果洛) 티베트족 자치주에서 공안이 티베트 시위대에 발포해 남성 1명이 사살되고 2명이 팔과 다리 등에 총상을 입었다고 RFA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롭상 상가이 티베트 망명정부 총리는 10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중국의 차기 지도자들이 진정한 변화를 시작하고, 그들이 중국 정부의 오랜 대(對)티베트 강경 노선이 실패했음을 인정하는 지혜를 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