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한산악구조협회 충북협회에 따르면 구조협회 박연수 이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충북 괴산군 조령산 모 대학 수련원 부근을 지나다가 산불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뒤 인근에서 훈련하고 있던 산악구조대원 60여명을 급히 산불 현장으로 소집했다.
박 이사와 대원들은 구조대 차량에 있던 소화기 등을 이용해 1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들의 빠른 대처로 산림피해 면적은 160㎡에 그쳤다.
박 이사는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빨리 손을 쓰지 않았다면 큰불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산악구조대원들은 평소 산불대처 훈련도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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