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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부가서비스 '반타작'..수익 감소 회원에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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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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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카드사들이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포인트, 마일리지, 캐시백, 할인 혜택을 50% 이상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주요 카드사는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예고하는 공지가 줄을 잇고 있어 소비자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13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 카드사들은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포인트, 마일리지, 캐시백, 할인 혜택을 50% 이상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수수료율 차별 금지법안 통과로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부가서비스를 받기 위한 전월 이용액도 이 기간에 평균 20~40%나 늘렸다.

기존에는 전월에 20만원 정도만 써도 극장 할인 등의 서비스를 받는 데 지장 없었으나 각종 제한 조건이 신설되면서 이제는 30만~50만원 정도는 써야 기존 혜택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카드업계는 이 조치로 올해 2000억~3000억원 가량 사업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올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에 따른 손실을 메우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 관계자는 “과거 출혈 경쟁으로 과도했던 부가서비스를 정상화하는 과정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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