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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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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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소매판매 실적 개선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기 회복 전망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7센트(0.4%) 뛴 배럴당 106.7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34달러(1.07%) 오른 배럴당 126.6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성명에서 최근 미국 경제가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 불안도 많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소한 2014년 말까지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금융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져 유가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지난 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1% 증가해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휘발유값이 3.3% 상승했고 자동차 판매도 1년만에 가장 크게 늘어나는 등 석유수요 증가전망을 불러왔다.

금값은 양적완화 가능성이 낮아지고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4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5.60달러(0.3%) 떨어진 온스당 1,694.2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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