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일모직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9%(1500원) 오른 1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 삼성, 대신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제일모직에 대해 삼성전자가 1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소재를 납품하고 있는 동사 역시 앞으로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모직이 IT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매출 1.4조원(전분기 대비 +2.1%)과 영업이익 9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906억원에는 삼성엔지니어링(지분율 13.1%)으로부터 유입되는 배당금 200억원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영업실적만을 봤을 때도 전분기 대비해 약 30% 가량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시장에서 기대하는 제일모직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700억원 수준”이라며 “실적이 기대보다 높은 이유는 역시 TV, 스마트기기 등의 수요가 상승하여 디스플레이 업황개선으로 인해 화학 사업부와 전자재료 사업부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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