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중국 올해 성장률 8.4%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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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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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씨티은행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8.4%로 전망했다. 증권시보(證券時報)의 14일 보도를 보면 추쓰성(邱思甥) 씨티은행 투자분석 이사는 중국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7.5%로 전망했지만 지난 10년간 중국의 GDP 성장률이 모두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다만 추 이사는 과거 중국 경제성장률의 절반 이상을 투자가 담당했고 투자의 대부분을 부동산이 차지해 온 탓에 현재 진행 중인 부동산시장 침체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추 이사는 중국 정부는 충격을 줄이려고 민간기업의 부동산개발을 대체할 서민주택 건설에 착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중국의 도시 규모별 부동산시장의 명암이 갈릴 것이라고 했다. 이사는 대도시의 집값은 5% 하락하는 데 그치겠지만 중소도시는 최대 1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택거래량도 대도시는 5% 증가하고 중소도시는 1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GDP에서 부동산업과 연관된 산업의 비중이 25% 수준이다. 지방정부는 재정수입의 60%를 부동산시장에서 얻는다. 주민소비의 65%는 부동산에 쏠리고 있다.

한편 전날 시티그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최근 21개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자기자본 기준에 못미쳐 불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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