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업 9298개…2003년 이후 131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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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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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지난 10년간 1300개 직업이 새로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14일 발간한‘2012 한국직업사전(통합본 4판)’에 따르면 직업의 수는 총 9298개로 지난 2003년(7980개)과 비교할 때 무려 1318개가 늘었다.

새로 수록된 직업으로는 △전기자동차설계기술자 △폐기물자원화설비운전원 △증강현실전문가 △그린빌딩인증평가전문가 △탄소배출권거래컨설턴트 △입학사정관 등이다. 모두 기술발전과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의 등장, 사회문화의 변화 및 새로운 제도의 시행 등을 통해 직업으로 인정받은 것들이다.

반면, 제품의 생산이 중단되고 새로운 첨단 제품으로 대체되거나 자동화 기계화로 직무가 사라지면서 소멸된 직업 30여개는 빠졌다.

브라운관의 생산 중단으로 없어진 브라운관봉입원과 전자총조립원, 비디오테이프의 생산 중단으로 사라진 비디오조립원과 비디오테이프검사원 등이 대표적이다.

유리진공병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보온병도금원과 진공병양면부착원 등의 직업도 사라졌고 전신타자기의 사용 중지로 전보송수신원과 전보시설운용원 등도 소멸된 직업이 됐다.

2012 한국직업사전 책자는 전국 공공 및 대학도서관,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등에무료 배포될 예정이며, 워크넷(www.work.go.kr/jobMain.do)에서 PDF 파일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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