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04포인트(0.99%) 오른 2045.08로 마감했다.
지수는 1.26% 상승한 2,050.50으로 개장하고서 장중 연중 최고인 2,057.28까지 상승했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다소 줄긴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도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역대 최고가인 125만5000원을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월 미국 소매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등 경제 지표 호조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82억원과 52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47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99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994억 순매수가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2986억원 매수 우위로 마쳤다.
은행(1.91%), 전기·전자(1.85%), 금융업(1.67%)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기계(-0.54%), 통신(-0.42%), 전기가스(-0.1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체로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38% 오른 125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중공업(2.15%), KB금융(3.85%), LG전자(1.98%) 등도 크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포인트(0.07%) 오른 538.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오른 1,126.1원으로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가 1.53% 상승했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1.17% 올랐으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6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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