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 정상회의 D-10…軍 철통 경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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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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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군은 최고수준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또 '군 작전본부'를 설치 하는 등 육·해·공군 철통 경계에 돌입했다.

군은 우선 지난해 12월1일 합참의 장군 참모를 비롯한 영관장교 등 전문요원 100여 명으로 편성된 ‘핵안보정상회의 군 작전본부’를 설치했다.

신현돈 합참 작전본부장이 본부장을 맡고 육상과 해상, 공중 경호경비 책임관을 각각 임명했다.

또 국방부 핵안보기획팀을 별도 편성해 군 작전본부와 핵안보정상회의 행사를 위한 군수, 행정, 공보, 의무 지원을 맡도록 했다.

경호경비작전에는 경찰과 해경,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전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해군 2함대, 해군 인천방어사령부 등의 병력과 장비가 주로 투입된다.

해경과 합동으로 공항 주변 해상의 선박을 검색 차단하고, 대잠 탐색 등을 준비하고, 전투기를 동원한 공중 초계 활동 및 방공포병의 비상대기 태세도 고강도로 유지하고 있다.

3월 초부터는 한층 강화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ㆍ미 연합감시태세를 강화하고 각 부대는 테러유형별 대응훈련, 지휘소 전개훈련 및 현지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행사가 임박하면 군사대비태세는 최고 수준으로 격상된다.

귀빈 입출항 공항, 숙소, 회의장 등 행사장은 물론 원자력 발전소와 댐 등 국가 주요시설, 지하철과 경기장 등 다중 이용시설은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돼 군 경계병력이 투입된다.

대북 감시 분야에서 미군과의 협력이 강화된다.

한ㆍ미는 대테러협의회를 통해 북한군 동향과 국외 테러단체 동향 등에 대한 첩보 공유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ㆍ미 군 당국은 대북지상 감시 첨단 정찰기인 ‘조인트 스타즈’(J-STARS)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가 북한 지상 지역을 감시하고 목표물을 수색하는 정찰기를 투입하는 것은 회의기간 예상되는 북한군의 도발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군 관계자는 “미측과 긴밀한 공조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보다 감시전력을 늘려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미군의 긴급대응ㆍ테러대비 전력도 증가시킴으로써 연합방위태세도 공고히 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은 물론 사이버 공격, 테러을 막기 위한 완벽한 경호경비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15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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